서미화·위성락·백승아 등 당선 가능권

장진숙·임태훈은 공천에서 배제

윤영덕 공동대표 "목표는 20석 이상 확보"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지난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지난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했다. 논란이 됐던 장진숙 진보당 후보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은 비례 순번에서 제외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이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비례후보 순번에 따르면 후보 1번은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받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은 위성락 전 주 러시아 대사, 3번은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4번엔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5번은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배치됐다.

진보당이 앞서 추천했던 장 전 공동대표는 막판에 제외됐다. 장 전 공동대표는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령) 간부로 활동하며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았던 전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후보 추천과 관련해) 공관위원 논의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와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적절한 후보인가라는 판단기준에 따라서 후보를 추천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며 "(장진숙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 결과 (공관위에서) 후보 교체를 요청했고 재추천 돼 5순위 후보인 정혜경 후보가 최종적으로 후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새진보연합 상임위선대위원장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비례 6번을 받으면서 당선 가능권에 포함됐다. 이어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7번, 박홍배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가 9번,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가 10번으로 뒤를 이었다. 

전종덕 전 전남 도의원은 11번에 배정됐고, 시민사회 국민후보로 선출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12번을 받았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3번,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조정국장 14번,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 15번, 최혁진 전 청와대 비서관 16번, 이주희 변호사 17번,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 18번,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19번에 배정됐다.

민주연합이 부적격 판단을 내린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대신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20번으로 명부가 확정됐다.

윤 공동대표는 22대 총선 목표를 '40% 이상 득표-20석 이상 확보'라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 당선권 순위를 묻는 질문에 "30번까지 후보를 추천한 이유는 모두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는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이 얻었던 득표율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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