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인사와 정보를 관장하는 기관 뿐만 아니라, 수사와 조사 감독 등의 권한을 갖고 있는 사정기관들의 요직이 하나씩 ‘윤석열 라인’에 장악되고 있다. 특수수사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특수수사를 할 때 경찰 금감원 국세청 등에서 파견을 받아 수사를 지휘하던 방식으로 권력기관을 운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는 물론 정보·수사·금융감독·기업조사 등 사정 기관에 ‘윤석열 사단 검사’나 최측근을 포진시켜 각 부처와 공직사회 공기업, 그리고 민간 대기업 등에 대한 장악력과 통제력을 행사하는 '빅브라더 시스템' 구축이라
공직자 인사 검증을 하게 될 인사정보관리단을 한동훈 법무부장관 아래 두는 대통령령이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행정각부의 직무범위는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 원칙을 위배했다는 것이다. 시행령으로 인사정보관리단 신설, ‘행정조직 법정주의’ 헌법 원칙 위배 헌법 제96조는 “행정 각부의 설치‧조직과 직무범위는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에서는 각 행정부서의 직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정부조직법상 법무부 장관의 사무 관장 범위는 검찰‧행형‧인권옹호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공직자 인사 정보 수집과 관리 검증 등의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게 됐다.공직후보자와 공기업 임원 등 인사 정보의 수집은 과거 안기부‧국정원의 공직자에 대한 세평 정보 수집을 연상시킨다. 과거 국정원이 국내정보를 수집하던 시절 국정원의 IO(요원)들은 각 기관을 출입하면서 기관장과 기관 동향 정보를 수집 보고했고, 이는 대통령의 공직자 인사 때 존안(인사)자료로 활용됐다. 국정원의 이 같은 국내정보 수집 활동은 사찰로 이어져 국정원 폐해의 원인이 됐다.과거 검사 출신을 앉혀놓던 민정수석은
정부 공직자의 인사 정보 수집과 관리 검증 권한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주어진다.법무부는 24일 공직자의 인사 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인사정보관리단을 한동훈 법무부장관 직속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청와대의 민정수석실에서 맡아오던 인사 정보 수집과 관리 기능을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이관하는 것이다.윤 대통령이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정부 고위직 공무원 등에 대한 인사 정보 수집과 관리 권한까지 부여함으로써 한 장관에 대한 ‘권력 쏠림’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 장관 직속의 인사정보관리단은 검사 또는 고위공무원단이 맡는 단장과